익숙하지 않았으므로 그 어떤 사건도 사소하지 않았고, 사소하고 세세한 일들을 우리는 인간의 일로 부각시킬 수 있었으리라. 이 세세함은 항상 옳다. 그러니 세세히 기억한다는 것은 기억한다는 것보다 더 옳다. 이하 김소연(시인)의 글에서 인용 출처 :&n…
1. 나무타기를 좋아하는 나 1인칭 관찰자 시점의 이 소설은 화자인 '나'의 이야기로 시작한다. 키가 겨우 1미터를 빠듯 넘겼던 시절 나는 나무타기를 좋아했다. 그 시절 마을에 좀머 씨가 살고 있었다. 그의 직업이 무엇인지, 전에 어떤 일을 했는지 그 누구도 알지 못했…
“우리 함께 먹을까요”이웃이 건넨 말 한마디에 행복이 마법처럼 커지는 이야기2015 볼로냐 라가치상 ‘Book & Seeds’ 수상작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인 《텅 빈 냉장고》는 독특한 판형(모양)과 세련된 그림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. ‘다 함께 나누는…
전쟁의 포화 속 위대한 책 사랑2003년 3월 20일, 이라크의 바그다드에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. 수도 바그다드에서 시작된 전쟁은 며칠 뒤 바스라에도 들이닥쳤습니다. 총탄과 폭탄으로 바스라 시내는 온통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 전쟁은 무차별적이고, 무참하게 모든 것을 파…